백야행

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나의 점수 : ★★★★★

곧 손예진 주연의 영화로 개봉할 작품 백야행
개인적으로 내 취향의 소설이었고
그렇기에 영화가 매우 기대된다.

백야행. 백색 어둠.
책을 다 읽고나면 제목의 센스에 무릎을 치게 된다.
이 내용은 백색어둠에 대한 내용이니까.

나는 어려서부터 만화를 보면서 악의 편에 서있었다.
그건 내가 나빠서가 아니라...(나쁘긴하겠지만 그걸 여태껏 드러내본적은 없다.)
마냥 악을 매도하고 착한면만 모아놓은 주인공이 내눈에는 부조리해 보였고, 더욱 악하게 보였다.
솔직하지 않다랄까.
그런데 뭐. 마냥 착하게 살고싶어하는 나를 보면서 내 스스로 역설적이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그런면에서 나랑 가장 잘 부합했던 것 같다 이 소설은.
사람이 착하고 아름답고 똑똑할 수는 없다.
사람은 뭔가 부족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아름답고라는 말은 제외하고 착하다와 똑똑하다는 공존할 수 없는 단어임에 확실하다.
착한사람은 자신에게 득이 안 될 것을 알면서도 남에게 베푼다.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실리를 채택한다.
그때의 실리가 내가 배품으로써 양보함으로써 얻어진다면야 상관은 없겠지만
현실은 내가 내것을 주장해야, 내 실리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착한 사람의 상은 모든걸 양보하는 사람이니
어떻게 공존할 수 가 있을까.

아무튼 이 책의 주인공 유키호는 착하고 아름답고 똑똑하다.
그렇기때문에 부조리가 생긴다.
그 구멍을 메꾸어나가는 것이 이 소설인 것이다.

by hitomi* | 2009/06/03 16:53 | BooK* | 트랙백 | 덧글(0)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나의 점수 : ★★★★★

이 책을 읽었을때 나는 정말 삶에 아무런 의욕도 없었다..
내가 달성했어야 하는 목표는 내가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멀리 있었으며,
나의 길을 못정하고 방황하고 있었을 때였다.
심지어 재밌는것조차 없어서 정말 ...우울했다.
뭔가에 빠져있는 것도 없었고, 딱 목표도, 의지도 없이 고민만 있던 상태..
그 때 만난 선배가 너 꼭 이책은 읽어보라고 강추를 해주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인데..
정말 많이 와닿았고 이 책을 덮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각이 바뀌었다는 걸 바로! 느낄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서점에 갈 당시에는 우울의 극치였던 내가 책을 다 읽고 난 후로는 콩콩 뛰어오르면 집을 왔으니^^
솔직히 내게 더 와닿았던 것은 이 책의 전반적이 내용보다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였다.
그들의 조언과, 그들의 생각 한 줄 한 줄이 베로니카가 아니라 내게 격려하고 있는 듯했다.
 
넌 아직 젊어.
넌 정신병자는 아니야
하지만 정신병자인 나보다 더 올바른 길을 살고 있다고, 너 자신에게 솔직하다고 말할 수 있니?

라고 말하고 있었다.
사실 그랬다.
나는 나의 자신에게는 물어보지 않으면서 살아왔다.
나는 지나치게 의존적이었고. 타인의 눈을 의식하면서 살아왔다.
그렇기때문에, 자기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며 자신 내면을 향해 살아가는 책의 사람들이 부러웠다.
부끄러웠다 내 자신이.



난 처음으로 책을 읽으며 소중한 글귀들을 다이어리에 적었다.
이제는 나를 위해 살겟노라며,
나의 생각을 존중하겟다라며
글귀한줄한줄을 다이어리에 적었다.

by hitomi* | 2009/06/03 16:35 | BooK* | 트랙백 | 덧글(0)

죽음의 중지

죽음의 중지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나의 점수 : ★★★★

조금은 실망감이 들기도 했던 책...
눈먼자들의 도시만 읽고 너무나 많이 기대해버렸던 탓이었을까..
눈먼자들의 도시보다는 뭔가 가볍고 판타지 스럽다..라는 느낌..?
특히 끝부분으로 갈 수록....뭘까 이건 이런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연애소설도 판타지도 아니다라는 느낌.
책표지의 무거움이 무색할정도...
뭐 괜찮은 소설이었지만, 사라마구라는 이름에 비해서는 모자랐다라고 생각..
아마 눈뜬자들의 도시까지 읽어봐야 이 작가의 스타일을 확실히 알것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뭐 소재가 참신했다는 점은 인정^^



by hitomi* | 2009/06/03 16:16 | BooK* | 트랙백 | 덧글(0)

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나의 점수 : ★★★★★

영화를 먼저보고나서 무척 마음에 들어 책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 책을 먼저보고 영화를 봤으면 봤지
영화를 본 후 책을 먼저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책만의 매력이라 볼 수 있는 활자에서 시작되는 상상력이라던가,
그 뒤의 흥미진지함이 덜해서 보는 내내 집중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먼 자들의 도시는 꼭 한번 다시보고싶었다.

책을 읽고나서 나는 다시금 사라마구라는 작가에게 매료가 되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던 그의 독특한 문체와 그의 글의 진지함의 조화도 좋으며
인간의 본성을 탐구해가는 그의 스타일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단 한권 읽은 것 뿐이지만 나는 앞으로 사라마구의 책이라면 그의 이름만 믿고 사볼 의향이 충분하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죽음의 중지도 꼭 사서 읽어볼 참이다. [눈뜬자들의 도시도 얼른 읽어보고싶지만..]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으며 생각한 것은 생각보다 영화에서 표현을 잘해놔서
나의 상상력이 발휘될 여지를 많이 빼앗아 갔다는 점이다.
자꾸만 읽으면 읽을 수록 배우들의 목소리와 행동이 생각나고 말았다.
그래서 조금은 안타깝다.
내가 작가와 소통하는 것이아니라, 영화를 보고있다는 느낌이었으니.,,
[결말부분은 영화보다 조금 더 책이 자세했다.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러닝타임의 문제로 뒷부분이 많이 잘려나간듯 했다.]

이러한 내용의 소설을 볼때마다 항상 인간의 본성은 같다라는 느낌을 갖게된다.
지금의 인간은 포장되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가식적이다, 라는 느낌의 부정적의미가 아니다.
본성을 포장함으로써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죽여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동물이 아닌게 아닌가.
솔직하겠다고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다는건 동물과 다를바 없지 않은가.
이 소설에서 보이듯, 그리고 다른 이러한 종류의 소설에서 보이듯
최악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포장하는 것을 멈추고 본능에만 충실한다.
끊임없이 성욕을 채우려하고, 폭력을 서슴치 않으며, 이기적이게 된다.
이러한 본성을 지극히 잘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의 교체인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포장할 수 있는, 이성의 끈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이성적인자, 논리적인자, 배려할 줄 아는 자를 지도자로 삼고 떠받들지만
곧 본능에만 충실한 목소리 큰자의 편으로 주도권은 넘어가 버린다.
사회라는 커다란 틀로 개개인의 심리와 이성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항상 이러한 소설을 읽으면 화가난다. 
처음에는 그 사회의 답답함에 화가나지만,
곧 내 자신에게 화가나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by hitomi* | 2009/02/17 06:25 | BooK* | 트랙백 | 덧글(0)

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나의 점수 :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에도 당연히 그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주저않고 구입을 했다.
사실 첫 내용은 별로... 조금 지루한감도 있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개 방식이라서,
괜히 한번에 2권산거 아닌가 싶기도 했으니....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그 읽으면 읽을 수록 책에 빠져들게되어서
2권은 처음 부터 끝까지 거의 한 호흡으로 단숨에 읽어내렸던 것같다. 

신은 사실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제까지 그의 작품들의 연장선이다. [아쉽게도 내가 모두 읽지는 못했다.]
그리고 신이 지구를 창조하는 과정역시 그의 전 작 나무에서 봤던 것같은 개념이다.
전작 나무에서의 에피소드중 하나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행성창조키트를 사줬던 내용과 비슷한 개념으로 또 다른 지구를 창조해나간다.
하지만 하지만 그 전작에서는 행성의 구조의 창조를 중점으로 잡았으며 과학적으로 창조해냈다면
이번에는 신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덜 과학적이되, 어찌보면 인간적으로 서술해나가고 있다.
아마 [난 해보지는 못했지만] 문명이라는 타이틀의 게임이 [이름이 맞는지는 불확실]
이 게임에서 한 민족들을 돌보는 것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소설을 읽어나갔던 것같다.

그러나 이 외에도 소설에서는 신이 겪어나가는 세계를 추가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신이 지배하는 세상은 앞에서 언급된 바와같이 내가 게임을 하듯
혹은 이제껏 학교서 배워왔던 지식과 비교하며 읽었던 묘미가 있었다.
그러나 신이 겪어나가는 세상은 다르다.
전자가 알고 있었던 세상이었다면 후자는 어떠한 것이 존재하는지 상상이 불가능한 미지의 세계인것이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미지에 대한 호기심, 두려움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앞과는 전혀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항상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다.
그래서 내가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매우 가볍게 그냥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이 가볍게 읽기에 거부감이 들지않게
많은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들을 풀어 놓는다.
그러한 현상들을 설명하는데 어려운 어휘는 필요가 없다.
단지 매우 가벼운, 마치 판타지를 읽고있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상황으로 그것을 끌어온다.
이번 역시 그러하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이며, 중심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독자는 그것을 별로 버겁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마치 중고등학교때 인터넷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이 말이다.
이게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편이 기대된다

by hitomi* | 2009/02/17 06:03 | Boo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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